Surprise Me!

[앵커리포트] '동물 가면' 쓴 간호사의 호소..."제발 본 임무만" / YTN

2021-05-13 1 Dailymotion

흰색 가운에 동물 가면을 쓴 사람들, 바로 간호사들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가 국제 간호사의 날이었는데요. 대리수술·대리처방과 같은 불법 의료행위를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호소한 겁니다. <br /> <br />[C 간호사 / 흉부외과 10년 차 : 다른 신체 부위 혈관을 떼서 심장에 붙여야 하는 경우 다른 부위 혈관도 제가 떼고 있고요. 필요한 경우 심장 붙잡고 있는 경우도 있고 다른 봉합 필요한 부위 봉합도 하고….] <br /> <br />[D 간호사 / 중환자실 11년 차 : 염화칼륨이라는 약물이 고위험 약물이거든요. 바로 주사하면 심장이 멎어요. 증류수에 혼합해서 1시간 이상 천천히 약물을 주입해야 하는데 늘 주던 대로 줘, 이렇게 대신 처방을 대신해서 하다 보니까 (간호사가) 용량·용법 몰라서 바로 환자에게 주입하게 돼 사망하는 경우도 생겼거든요. 환자가 안 좋아졌을 때는 책임을 안 지더라고요.] <br /> <br />의료법 2조는 간호사 업무를 '의사나 치과의사, 한의사의 지도 하에 시행하는 진료의 보조'로 규정하고 있습니다. 같은 법 27조는 의료인이라도 면허 범위를 벗어난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고 명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'진료 보조'가 어디까지인지가 핵심일 텐데요. <br /> <br />문제는 병원 역시 앞서 인터뷰에서 나왔던 업무가 불법적 측면이 있다는 걸 사실상 알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D 간호사 / 중환자실 11년 차 : 아예 공지를 합니다. 의료 행위는 간호사가 하고 거기에 '누구 의사가 함' 이렇게 기록을 남기라고 알려줍니다.] <br /> <br />의대 졸업하고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전공이 없는 상태로 1년 동안 수련을 합니다. 인턴이라고 불리는 과정이죠. <br /> <br />이후 시험에 합격하면 전공을 부여받아 4년 동안 레지던트 과정을 거치고, 이 기간이 끝나 또 한차례 시험을 통과해야 전문의가 됩니다. <br /> <br />이때부터 급여가 크게 오르고 대형병원에 남을지, 따로 병원을 차릴지 선택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많은 병원에서 인턴이나 레지던트에게 과도한 업무를 맡겨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주간 근무시간 제한이나 일부 전공분야 편중으로 인력 부족 문제가 심해졌죠. <br /> <br />전문의를 더 쓰자니 비용 문제가 발생하고, 결국 하면 안 되는 업무를 간호사에게 시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대리수술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의료용 가위를 들고 수술대 앞에 선 남성, 봉합 시술을 하는 건 의사가 아닌 간호조무사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9년 서울 강남 유명 척추병원에서 있었던 일이죠. <br /> <br />이 밖에도 병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51313160907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